선소 앞 바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숙박업소들 뒤쪽으로 단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사용하고 있는 음식점이다. 마당처럼 넓은 주차장을 지나 실내로 들어가면 홀과 주방이 바로 보이고, 오른쪽으로 길게 유리 칸막이가 설치된 방이 있다. 통유리로 벽면을 해놓은 덕분에 바깥 풍경이 시원하게 보인다. 2010년 3월에 오픈하여 실내가 깔끔하다.
김영섭 사장은 이곳에 오픈하기 전 서울에서 수년간 프랜차이즈 웰빙요리전문점 '채선당'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 야채를 보고 고르는 눈이 남다르다. 밑반찬이 유독 깔끔하고 입맛을 돋아주는 것은 그 덕분인 듯. 특히 돌산갓 물김치는 압권이다.
이곳의 주 메뉴는 소고기와 돼지고기인데, 소고기는 함평 한우를 조달해 사용한다. 함평 한우조합에서 품질을 관리한 최상급 한우만을 취급한다고. 돼지갈비는 냉동고기가 아닌 생고기를 사용하는데 순천 선진그린포그에서 공수한다. 밑반찬은 한식 주방생활 경력 20년인 조리실장이 만든다. 김치나 장류는 집에서 직접 만들고,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다. 고기를 굽는 숯은 참숯이다.
점심에는 등심샤브샤브를 준비한다. 소고기와 7가지 이상의 모둠야채를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