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감독인 택호(송승환)와 촬영 조수 용준(최영준)은 거짓 영화 촬영 현장을 연출해 현금을 호송하던 은행차량을 탈취하고 거액의 돈을 손에 넣는다. 그러나 두 사람은 모든 것이 영화사 황사장(박용식)의 계략에 그들이 꼭두각시처럼 움직인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두 사람은 영화 트릭을 이용하여 황사장을 자백하게 하고 둘은 자수한다. 그러나 체포 직전의 황사장은 다시 교묘한 트릭을 이용해 탈출을 시도한다. 고층 빌딩에 잠입한 황사장, 경찰은 고층 빌딩을 완벽한 포위망으로 둘러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