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저명한 의사로 백인 여자와 동거 중인 상우, 그러나 그의 가족은 파탄 직전이다. 딸 미애는 가출하여 행방을 알 수 없고, 어머니는 노인 병원에서 죽음을 앞두고 있다. 또한 자신을 뒷바라지한 본부인 영숙은 중풍 때문에 휠체어에 의지하며 생활한다. 수술 중에 기적을 체험한 상우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되고 휴거가 가까워져 왔다는 친구 용운의 말에 충격을 받는다. 그는 이단 종교의 공동 생활에서 딸을 찾다가 옥살이를 하게 되나 감옥 안에서 더욱 성령에 감화된다. 상우는 어머니의 유언대로 영숙과 합치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딸을 기다린다. 미애가 있던 이단 종교는 사람을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하고 이에 위험을 느낀 미애는 단체를 도망친다. 상우와 영숙은 딸의 위험을 감지해 기도를 올리고 미애가 도망치는 사이 섬광이 비쳐 그녀를 쫓는 사람들을 눈부시게 한다. 무사히 도망친 미애는 한국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