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tite_강미애 개인전본인의 작품 Appetite는 현대사회에서 표출되는 인간의 원초적 욕망을 ‘식탁 위의 풍경’으로 대상화시킨 일련의 작품들이다. 화려한 색채와 기호화된 텍스트의 조합이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인간의 일상적인 ‘식사’라는 행위를 빌어 인간의 내면에 깊숙이 웅크리고 있는 욕망에 대하여 얘기해 보고자 함이다. 문명의 발달 속도가 빨라지고 고도로 산업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일부 현대인은 의식주에 대한 걱정이 없는 풍요로운 환경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사람들은 전체인구의 일부에 지나지 않아 여전히 인구의 절반 이상은 기아와 가난 속에서 고통 받고 있다. 이러한 양극화된 세상을 인식하는 순간 인간의 과잉된 소비가 낳는 부작용, 그리고 그 소비에 대한 올바른 개념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불균형의 문제인식과는 별개로 본인 역시 인간적 또는 사회적 관계 내에서 올바른 규범을 지향하면서 동시에 본인의 실제적인 일상은 거의 무절제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의식하든 혹은 하지 않던 무절제에 의해 파생된 과소비는 이미 본인뿐만이 아닌 현대인의 의식과 행위를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러한 현대인의 과소비는 흡사 중독 상태와 같은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을 띠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본인은 일종의 위기감을 느끼며 이러한 위기를 대처하기 위한 자세가 현대인에게 주워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 원인인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본인은 이 작품들을 통해서 욕망의 불가능성을 지시하는 추한 대상(음식 쓰레기이미지)과 기호화된 문자, 그리고 파리 등의 은유화된 이미지 등을 도입하여 화려한 색채로서 위장시킴으로써 현대인의 도착적이고 병적인 일면을 표현하여 현대사회의 부조리함을 상기시키고자 하였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 인간이 갖는 행동방식에 대한 고찰을 심화시키고 사회적 메시지를 부여하며 자신의 주체성을 잃고 잡히지 않는 욕망을 찾아 헤매는 현대인의 거울로서의 작품을 그들 앞에 대면시킴으로써 그들에게 철학적인 물음을 던지고자 하는 것이 본인이 생각하는 작품의 세계이며 작업을 풀어가는 방법이다. 이러한 일련의 작품 활동을 통해서 올바른 방향으로의 사회적 규범의 전환을 꿈꾸고자 한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졸업(MFA Hongik University Graduate School Fine Art Dept.) < 개인전 >2012 욕망을 게워내다_Appetite, ( 세종문화회관 광화랑, 서울 )2010 Appetite, ( 토포하우스, 서울 )2009 Mother, ( 갤러리 이앙, 서울 ) 2007 Contemporary International Art from Korea, ( Art Center Berlin, 독일)2007 Hybrid, ( 갤러리 호, 서울) < 단체전 > 2011 다른시선전, ( KBS 시청자갤러리, 서울) 2010 제 29회 벨기에 Line 국제 아트 페어( Planders EXPO, 벨기에)     2008 다른시선전, (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2007 IAFS, ( Kara\’s Art Gallery,호주)외 다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