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전시소개영화 캐스트 어웨이의 주인공은 무인도에 불시착하여 4년이란 시간을 \’윌슨\’이라는 배구공과 함께 보낸다. 윌슨은 움직임도 없고 말도 없지만 주인공은 그를 친구처럼 아끼고 사랑한다. 언제부터인가, 내게도 주변 사물들이 윌슨처럼 보이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오랫동안 봐왔던 친구도 있고, 첫눈에 반해 볼 때마다 즐거운 것들도 있다. 그들은 말이 없다. 하지만 어린 시절 장난감에 말 걸듯 가볍게 말을 걸어보자. 어느 순간 귀가 아닌 마음으로 들려오는 소리가 있을 것이다. 그 소리는 당신을 이해하고 위로할 것이다. 윌슨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당신은 더욱 가까운 자신과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전시내용쓰임을 잃거나 관심을 잃어 우리에게 멀어진 것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말이 없다. 움직임도 없고, 기척도 없다.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그들을 알아챌 수 없다. 그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비어있는 의자는 어떤 말을 하는지, 우두커니 서 있는 길가의 가로등은 무슨 말을 하는지,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한다. 작가소개-2012 - 국제외교디자인 어워드(일러스트 부문) - Selection-2011 - Gleeman 갤러리(일러스타전) - 전시-2011 - 부남갤러리(일러스트마켓전) - 전시-2010 - Seoul Design Festival(업커밍 디자이너) - 전시-2010 - Seoul Cut&Paste(2D부문) - Semi-Finalist-2009 - World Design Festival(디자인한마당) - 전시-2008 - SOKI 일러스트 어워드 - 장려, 특선-2007 - 601비상 아트북 어워드 - Fina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