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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회 무주상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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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12-06-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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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젊은이들 뭐 연애 어쩌고 저쩌고 그러지 말고 좋은 사람 있으면 그냥 좋아해 버려요. 간단하게.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고 안하고는 신경 쓰지 마라니까.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니까. 남의 인생에 간섭 하지 마라니까.  그냥 좋다, 하고 싫다 그래도 뭐 니 싫어하는 건 니 문제고 좋아하는 건 내  문제다.

니 신경 쓰지마라. 나한테 신경 쓰지마라. 내 알아서 할 테니까. 이렇게 그냥 다니면 되는 거요. 그러다가 뭐 또 마음이 바뀌어 좋아하면 같이 사는 거고, 좋아 안하면 뭐 놔 놓고 그냥 내만 좋아하면 되지 뭐. 응

근데 짝사랑이 좋습니다. 짝사랑은 여러 명하고 짝사랑을 할 수 있죠? 그래요, 안 그래요? 짝사랑의 좋은 점은 거기에 있습니다.  열 명의 남자를 다 좋아해도 되요 안 돼요? 돼요. 근데 그 사람이 날 좋아해버리면 내가 거기에 꽉 묶여야 대요, 딴 사람 좋아하면 인제 시비꺼리가 돼.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걸 바라지 마라 이거야. 그러면 오히려 내가 속박 받으니까, 좋아한다 그래도 사양해야 돼.

기도를 할라면 '저 사람 제발 나 안 좋아하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서 좋아해야 돼. 그래야 여러분들이 오히려 이익이다 이거야. 스님 얘기 들어보면 저기 앞뒤가 안 맞는 말장난 같은데 곰곰이 새겨봐요. 응 내가 열 명을 좋아하면 얼마나 좋은 일이요.

이 정토에 딱 나와 보니까 남자 괜찮은 거 열 명, 다 좋아할 수 있잖아. 근데 그 중에 누구든지 나를 좋아해 버리면 나는 인자 나머지 버려야 돼. 그래 제발 그런 불행은 안 생기도록 하하하... 이렇게 마음먹으면 누를 좋아해도 상관없잖아. 내 혼자 좋아하겠다는데 무슨 일 있겠어요? 그죠? 누구든지 좋아해도 나이가 많든 적든 뭐 유부남이든 혼자 좋아하는 거는 상관없잖아. 죄가 되요 안 돼요? 안 돼! 나 혼자 좋아한다는데 뭐~ 뭐라 그러면 ' 아 난 너하고 관계없는 인생이다.' 허허허....

그런 자유를 여러분들이 못 갖고 있다 이 말이요. 그 '요구' 그 사람으로부터 나 좋아함을 얻을려고 하는 그 욕구 때문에 여러분들의 자유를 여러분들이 스스로 버리는 거요. 근데 그걸 좋아해 자꾸. 그래서 여러분들 기도 내용을 가만히 들어보면 '부처님 제발 제가 속박 받도록 좀 도와주세요, 부처님 제가 괴롭도록 제발 저를 좀 도와주세요~' 맨 날 이런 얘기에요. 가만히 뒤집어놓고 보면.

그래서 제가 그런 기도 하지마라 그건 재앙을 자초한다. 이런 얘기하는 거 아니요. 어때요? 오늘 여 안에서도 이런 식으로 스님 관점대로 얘기해 보니 좀 그럴 듯한 점이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있어요~) 근데 문만 열고 나가면 아니라니까.

그래서 근본적으로 돌아가면 이런 얘기요. 괴로워 할 일은 본래 없다. 음, 괴로워할 일이 있는 거는 아니에요. 없는데 이 '전도몽상' 한생각에 사로잡혀서 결국 괴로움이 발생한 거요. 그래 스님하고 얘기한 다는 것은 이게 뒤집어진 한 생각이 이게 제 자리로 돌아오니까 아까 저분이 얘기하듯이 뭐 질문도 없어져버리고 별거 아니네요 이렇게 되는 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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