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가족상속괴담 , The Heirloom , 2005

[스크린 산책] 가족상속괴담 / 심영섭, 영화평론가

피를 타고 대물림되는 저주 2006년, 거부할 수 없는 절대공포가 당신에게 상속된다. ‘넌 유일한 상속자야... 20년 전, 같은 시간, 같은 장소, 같은 높이에서 15명의 일가족이 목매달아 죽었던 것이다. '요'는 당시...

대만 공포 영화의 역사를 다시 쓴 감각적인 심리공포 <가족상속괴담> 감각적인 심리 공포 영화 <가족상속괴담>은 <영원한 여름>에서 소년들의 성장과정을 세심하게 그려내서 아시아의 떠오르는 시네아티스트로...

어떤 우연인지, 올 여름 대만 감독 레스티 챙의 영화 두편이 동시에 국내 극장가를 찾아왔다. 2006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좋은 평을 받았던 <영원한 여름>과 장편 데뷔작 <가족상속괴담>이 그 주인공. 퀴어적인 요소를 포함한 성장 이야기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에 관한 이야기가 한 감독의 작품처럼 보이진 않지만, 이야기를...

20년 전 이 저택에서 15명의 일가족이 목매달아 죽었던 것이다. 영화의 요지는 이거다. 자식에게 상속되는 건 유산뿐만이 아니다. 저주도... 30·40대에게 영화 <가족상속괴담>은 단순한 공포영화가 아니다.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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